김문수 “서울시, 미세먼지 측정법 잘못돼…농도 25% 더 높아”

입력 2018-05-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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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1000곳 이상 측정장치 설치 계획 밝혀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세먼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5.30(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세먼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5.30(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서울시내 미세먼지 측정 방식이 잘못됐음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측정기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측정위치는 사람의 코 높이인 1.5m에서 공기를 채집해 고지해야 하지만, (현재) 서울시에선 1.5m에서 측정하는 곳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내 미세먼지 측정소 39곳 가운데 37곳이 서울시청 옥상 등 건물 상부에 위치하고 있고, 이 마저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닌 곳에서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부의 용역을 받아 미세먼지 측정법을 이용해 빅데이터를 만든 결과 25%정도 더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왔다”며 “지하공간은 그보다 더 낮게 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파트 단지와, 초·중·고등학교, 병원 등 미세먼지 취약층이 있는 곳에 미세먼지 측정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하철 승강장을 비롯해 지하상가, 경로당 등에 1000개 이상의 미세먼지 측정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송희경 의원은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통해서 실시간으로 서울 시민께 공기 질을 알려드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즉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관련 통합장치설치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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