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 10억 돌파...흑석뉴타운 분양권 ‘귀하신 몸’

입력 2018-05-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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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뉴타운 중에서도 돋보이는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는 흑석뉴타운이 소형 아파트까지 10억을 넘어서는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3일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흑석뉴타운에서 대림산업이 지난 2016년 분양한 ‘아크로리버하임’의 분양권은 지난달 하순 경 전용 59㎡가 11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이 단지는 지난해 1월 전매제한이 해제되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바 있다.

이곳에서 2016년에 롯데건설이 분양한 ‘롯데캐슬 에듀포레’역시 마찬가지다. 역시 올해 11월 입주를 앞둔 이 단지의 전용 59㎡ 가구 분양권은 매도 호가가 9억8000만원에 육박해 거의 10억원 턱밑을 맴돌고 있다. 다만 대림산업의 고급 브랜드인 ‘아크로’가 적용된 데다 한강을 완전히 맞대고 있는 ‘아크로리버하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브랜드와 조망권에서 열세인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가격 격차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서울 내 신흥 부촌을 의미하는 ‘10억 클럽’이라는 용어는 중형 아파트인 전용 84㎡를 기준으로 시세가 10억원 대를 넘어선 아파트가 등장하는 경우 붙이는 이름이다. 하지만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흑석뉴타운에서 입주를 눈앞에 둔 두 단지는 소형 주택인 전용 59㎡가 10억원을 넘어설만큼 시세가 높이 올라, 소위 ‘10억 클럽’보다도 한층 높은 시세를 형성한 것이다.

이같은 흑석뉴타운의 가격 견인의 영향으로 흑석동은 최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땅값은 4.85%가 상승하며 서울 전체 평균인 1.28%를 훨씬 웃도는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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