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다음달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우명호<사진>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선우 교수는 GM 연구원 출신으로 자율주행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자동차 미래 기술 관련 400편 이상의 논문을 냈고 8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0년 세계자동차공학회(SAE) 석좌회원으로 선정됐으며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총괄 위원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선우 교수는 한양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출신이다. 이후 미국 텍사스대, 오클랜드대에서 각각 전기공학 석사와 시스템공학 박사를 이수했다. 그는 한국자동차공학회장,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 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모비스는 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의사 결정에서 선우명호 교수의 식견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