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에 부품 개발 역량 집중…미래차 부품 기업 ‘도약’

입력 2018-04-27 12: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연료차 ‘넥쏘’에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을 적용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연료차 ‘넥쏘’에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을 적용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핵심부품 개발 역량을 미래차 사업과 결합해 결실을 맺고 있다. 자율주행과 친환경차 등 미래차 사업 부분에 핵심 기술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특허는 물론 양산에도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기업 구조 개편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한 뒤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친환경 등 미래차 사업에 주력하는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출시된 수소연료전기차 ‘넥쏘’에 최첨단 제동기술인 ‘전동식 통합회생제동시스템(iMEB)’을 적용했다. 이 회사의 친환경 제동기술이 집약된 iMEB는 차량이 감속할 때 구동모터를 발전시켜 배터리를 충전한다. 내연기관차보다 약 70%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핵심 제동부품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부품사로는 두 번째로 양산에 성공하며, iMEB 개발 과정에서 총 109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넥쏘에는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원격 전자동 전자동 주차시스템(RSPA)’도 적용됐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스마트키 버튼을 누르면 빈 공간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차ㆍ출차하는 기능이다. 차량 전후 측방의 총 12개의 센서가 주차 공간을 탐색하고, 변속ㆍ핸들링ㆍ가감속을 자동화한 첨단 주차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까지 ‘자동 발렛주차’ 기술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운전자가 건물 입구에서 내리면 자동차와 주차시설 간 통신기술을 이용해 빈 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하는 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자식 현가(서스펜션) 부품인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도 독자 개발했다. 이미 제동ㆍ조향장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현대모비스는 섀시 부문 개발에 뛰어든 지 15년 만에 업계 선두권 기술을 확보했다. 전동식 차체 쏠림 제어시스템은 모터를 이용해 급커브 시 한쪽으로 쏠림을 방지하는 기술로, 유럽과 일본 소수의 부품업체만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ㆍ친환경 등 미래차 부문과 핵심부품 개발에 집중하며, 연구개발 부문에 대규모 투자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77,000
    • +1.21%
    • 이더리움
    • 3,218,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2.07%
    • 리플
    • 710
    • +0.85%
    • 솔라나
    • 189,500
    • +2.93%
    • 에이다
    • 478
    • +3.91%
    • 이오스
    • 636
    • +2.09%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150
    • +2.09%
    • 체인링크
    • 14,840
    • +3.85%
    • 샌드박스
    • 335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