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온라인채널 판매규모, 5년새 7배 성장

입력 2018-04-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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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의 차별화된 온라인상품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채널이 보험산업의 주요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온라인채널의 판매규모가 초회보험료 기준 2012년 말 14억6900만 원에서 2017년 말 102억500만 원으로 약 7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온라인채널의 판매규모는 매년 증가해왔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당뇨병, 유방암 등 특정 질병만을 보장할 수 있어 질병에 특화돼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 암보험, 질병보험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질병을 함께 담보했지만 온라인보험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질병만을 선택해 담보할 수 있다.

또 입원비, 수술비 등 질병치료를 위한 특정급부를 분리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보험판매와 유지시 비용을 최소화하고 질병특화, 급부분리 등을 통해 1만 원 미만 수분의 보험료로 설계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른 채널보다 낮은 수수료를 비롯한 사업비 절감으로 높은 연금수령액과 환급금(해지시)을 지급할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도 온라인채널 성장을 돕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험금청구, 보장내용 확인, 보험료 납입 등 주요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간편가입이 가능해지는 추세다. 또 매년 갱신이 필요한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홍채 등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거나 보험약관을 모바일 약관을 대체해 편의성을 높인 보험사도 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병원에서 치료비 결제시 자동으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도 시범사업 중이다. 추후 안정화 단계를 거쳐 모든 고객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 신계약의 판매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저렴한 보험료와 간편한 가입절차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채널의 급속한 성장은 주목할만한 의미를 지닌다”며 “보장성보험과 더불어 사업비가 적게 드는 온라인전용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활성화 될 경우 온라인채널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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