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화장품 구매자 잡아라"

입력 2008-03-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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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입 늘어...미유통 브랜드, PB 잇단 론칭

인터넷쇼핑몰들이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려는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국내 미유통 브랜드를 론칭하는가 하면 화장품 PB 등을 내놓는 등 각 인터넷쇼핑몰은 주 고객인 20~30대 소비자를 잡기 위해 관련 카테고리를 확충·보강 하고 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데다가 관련 행사나 쿠폰 등으로 보다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 구매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샵은 국내 미유통 화장품 브랜드와 단독 판매 제품을 중심으로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디앤샵은 최근 스킨케어 제품 전문몰인 '스킨샵'을 리뉴얼했다. 지난 2006년 말, 오픈한 스킨샵은 국내 소비자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코스메틱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매장으로 현재 약 190여개의 미유통 브랜드들을 갖췄다.

지난해 10월 단독으로 미국 향수 브랜드 '데메테르 클린솝'(clean soap)을 선보인 데 이어, 미국 코스메틱 브랜드 '폴라초이스'를 잇따라 단독 론칭, 상품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데메테르 클린솝의 경우, 론칭 이후 지금까지 월평균 300여개가 넘게 팔리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G마켓은 이넬 화장품과 손잡고 PB(자사 브랜드) 제품 '입큰 뉴이스트 팩트'(1만6800원)을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일명 '핑크 팩트'라 불리는 이 제품은 월평균 판매건수가 5000건에 이를 만큼 반응이 뜨겁다. 매트 하면서도 투명한 피부표현과 커버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G마켓은 이에 힘입어 이넬의 '뉴이스트 메이크업 베이스'(1만2800원)등 G마켓 단독 기획상품의 종류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보브와 함께 G마켓 단독 기획으로 남성용 PB화장품도 내놓는가 하면 에뛰드 하우스, 스킨푸드 등 인기 로드숍 브랜드들이 G마켓에 입점했다.

옥션에서는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이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해외 브랜드의 제품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풀이했다. 옥션은 지난해부터 수입화장품 전문숍인 '뷰티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초에는 수입화장품 판매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입화장품 카테고리를 따로 생성해 분리했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젊은 여성 중심으로 해외여행이나 유학 등 해외 경험을 통해 해외 브랜드 화장품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할리우드 스타의 뷰티제품 등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그에 대한 니즈(Needs)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아이몰은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25% 증가했다. 특히 랑콤, 헤라, 비오템, 바비브라운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롯데아이몰의 e백화점은 지난해 7월 오픈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아이몰 e백화점 화장품 담당 허진아 MD는 "단독 기획세트나 단독 할인쿠폰 등으로 백화점에 나가지 않고도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어 이용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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