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모텔인데요, 자장면 좀...” 데이트 폭력 피해자 전화에... 기지 만점 경찰 화제

입력 2018-04-16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페이스북)
(출처=페이스북)

데이트 폭력을 당하던 여성으로부터 '자장면 배달'을 요구하는 뜬금없는 전화를 받고 기지를 발휘한 경찰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달 경기남부경찰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폭행을 당하는 여성과 경찰의 전화 녹음본을 공개했다.

해당 녹음에서 여성은 경찰이 전화를 받자마자 "여기 XX육교 있는 △△역 근처 모텔"이라며 자신의 위치를 설명했다. 그리고는 "자장면 2개만 가져다 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자장면이요?"라고 묻더니 이윽고 "혹시 남자친구에게 맞았냐"고 다시 물었다. 신고자는 "네"라고 대답했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중국집인 척하면서 저한테 말씀하시라"라며 모텔 이름을 재차 확인했다.

경찰은 "502호 가서 '똑똑' 두드리면 문 열어달라"고 당부하는가 하면 "남자친구한테 자장면 빨리 갖다 드린다고 하시라"라며 신고 여성을 안심시켰다. 이 경찰은 신고자의 상황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한 것.

경기남부경찰 라이브 측은 "112에 신고할 때는 가장 먼저 위치를 말하는 게 도움이 된다"며 "특히 주변에 있는 건물이나 은행, 간판 등의 상호를 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누군가에게 납치돼 허허벌판에 떨어져 위치를 모를 때에는 주변에 있는 전봇대를 찾아 '전봇대 번호'를 알리는 것이 좋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해외직구 ‘어린이 장화’서 기준치 최대 680배 발암물질 검출
  • 국적 논란 누른 라인야후 사태…'매각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 단독 재무 경고등 들어온 SGC이앤씨, 임원 급여 삭감하고 팀장급 수당 지급정지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6%대 폭등
  • 남원 초중고교 식중독 의심환자 무더기 발생…210여 명 증상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13: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252,000
    • -3%
    • 이더리움
    • 4,571,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511,000
    • -3.22%
    • 리플
    • 650
    • -3.85%
    • 솔라나
    • 193,200
    • -8.26%
    • 에이다
    • 559
    • -3.95%
    • 이오스
    • 778
    • -3.8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5
    • -3.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150
    • -6.69%
    • 체인링크
    • 18,790
    • -5.96%
    • 샌드박스
    • 434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