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BIPV 사업 성과 가시화

입력 2008-03-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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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유통단지 공사 수주... 2010년 시장 1위 목표

LG화학의 신사업인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BIPV)'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LG화학은 25일 "송파구 문정동에 건설 중인 동남권 유통단지 '다' 블록 상가건물에 BIPV 시스템(사진)을 시공키로 시공사인 대림산업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IPV'는 외벽면, 커튼월, 발코니 등 건물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건축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건출 외장시스템으로, LG화학이 신재생에너지 분야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사업이다.

LG화학은 "이번 공사규모는 총 35억원 가량으로 지난 해 7월 같은 유통단지 내 '가' 블록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다' 블록 공사 수주를 따냄으로써 유통단지 내 BIPV 공사 2건을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동남권 유통단지 '다' 블록에 시공할 이 시스템은 2층에서 8층에 이르는 상가 건축물 외벽면 2300여㎡에 걸쳐 설치되며, 시공이 완료되면 연간 약 210MWh(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형광등 600개를 24시간 365일 켤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발전된 전력은 실시간으로 건물 내부에서 전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BIPV 시스템 설치로 연간 약 100톤에 이르는 CO2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 건축물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 한명호 부사장은 "이번 동남권유통단지 수주를 비롯해 대형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는 것은 LG화학의 앞선 기술력을 시장이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2010년 1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BIPV 시장에서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재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BIPV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의무화 제도의 활성화로 인해 BIPV시스템을 적용한 건물이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시장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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