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과열 진정…트럼프 감세 효과 기대”

입력 2018-04-02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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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스포티파이 IPO와 금리 인상 속도에 주목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의 뉴욕증권거래소. 뉴욕/AP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1분기를 마친 가운데 CNN머니가 시장의 과열 양상이 사그라들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감세 정책의 효과 등을 앞으로 주목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주가가 이례적으로 크게 올랐던 현상이 해결됐다면서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과열된 시장에 찬물을 뿌렸지만 이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는 지난해 말 강세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상반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2% 이상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2월 초 시장이 급락했으며 최근 몇 주 사이에는 무역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각종 스캔들에 시달린 기술주의 침체가 하락을 유도했다.

CNN머니는 최근 시장의 혼란에 희망이 있다면 주식이 더 이상 터무니없이 비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로 인한 대량 매도세가 시장의 과열을 잠재웠다고 전했다. 주가는 하락했으나 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에 힘입어 올해 기업 순이익은 전년보다 18.5%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주가 하락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샘 스토볼 CFRA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 가치가 더욱 합리적으로 됐다는 점에서 투자를 권장한다”며 “현재 손익 균형을 향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리 앤 바텔스 메릴린치웰스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전략 책임자는 “우리는 실적이 정말 강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렇다면 현재의 조정세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6일 미 노동부는 3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앞서 발표한 2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31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이며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실업률은 4.1%로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고용보고서에서 예상보다 큰 임금 인상이 나타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 증시의 우려를 유발하고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한편 시장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기업공개(IPO)를 반기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3일 증시에 상장한다. 전문가들은 스포티파이의 시장가치가 자동차 제조사 포드, 델타항공사, 대형유통업체 타깃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크 마하니 RBC캐피널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의 가치가 435억 달러(약 46조447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머니는 지난주 상장된 드롭박스의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며 스포티파이가 IPO를 실시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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