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거래소 IPO 실적 세계 8위

입력 2018-04-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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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IPO 시장 49.7% 성장…미국∙인도∙중국 상위권

▲세계 주요 거래소 IPO(기업공개) 자금조달 실적((자료=한국거래소))
▲세계 주요 거래소 IPO(기업공개) 자금조달 실적((자료=한국거래소))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기업공개(IPO) 자금조달 규모가 세계 주요국 거래소 중 8위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2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회원으로 가입된 52개국 68개 거래소의 지난해 IPO 실적과 신규상장 실적을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거래소(KRX)가 IPO를 통해 조달된 금액은 74억5000만 달러로 비교 대상 거래소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상장 기업은 80개사로 전년(83개)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IPO(구주매출 포함) 금액은 같은 기간 40.0% 증가했다.

거래소는 IPO 자금조달 실적이 경쟁국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IPO 자금조달 실적은 2년 연속 40% 이상의 견조한 성장을 통해 2년 만에 97.4% 증가했다”며 “이는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주요 거래소 중 4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IPO 시장의 자금조달 금액은 전년(1249억6000억 달러) 대비 49.7% 증가한 1871억 달러를 기록했다. WFE 회원 거래소 전체의 신규상장 기업 수는 1680개사로 전년도(1129개사) 대비 48.8% 증가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국, 중국, 인도 등 북미 지역과 아시아 지역의 주요 거래소의 실적 성장 두드러졌다.

미국의 뉴욕증권거래소는 실물경기 호조에 힘입어 IPO 자금조달 금액 282억4000만 달러로 전체 거래소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신규상장 기업 수도 74개사에 달해 전년 대비 146.7% 늘었다. 다음으로 상해증권거래소가 211억5000만 달러를 조달해 2위에 올랐다.

인도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인도증권거래소와 봄베이증권거래소는 IPO 자금조달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196.4%와 155.8% 성장했다. 이에 인도증권거래소의 자금조달 실적은 8계단 상승한 5위에, 봄베이증권거래소의 자금조달 실적은 6계단 상승한 6위였다. 인도증권거래소는 신규상장 기업 숫자도 114개사에 달해 전년 대비 132.7%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상장 실적 순위를 보면 선전증권거래소(222개사), 상해증권거래소(214개사), 홍콩거래소(160개사) 등 중국 국적 거래소가 1~3위를 독식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인도거래소(114개사), 호주거래소(108개사), 나스닥(89개사), 봄베이거래소(88개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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