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전격 사퇴…"당 최고위서 악의적 의혹에 소명, 저질정치 이제 끝내야"

입력 2018-03-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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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기자 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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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예비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박수현 예비후보는 이날 "저는 이 시간부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직을 내려놓는다"라며 "6일에 이미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려 마음을 굳혔으나 갑자기 저에게 제기된 악의적 의혹으로 상황의 변화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러운 의혹을 덮어쓴 채로 사퇴하는 것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싸울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와 관련된 분의 명예도 지켜드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현 예비후보는 6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 추문 사건이 불거지자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박수현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포기하고 시간을 가졌지만, 돌연 불륜 및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충남지사 선거 예비후보 자격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박수현 예비후보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에 (불륜 및 여성당직자 특혜공천 의혹과 관련) 충분히 소명했고, 최고위원회는 제 소명을 모두 수용했다"며 "이것으로 저의 당내 명예는 지켜졌다고 판단한다. 이제 법의 심판으로 외부적 명예를 찾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죽을만큼 고통스러웠던 개인의 가정사도 정치로 포장해 악용하는 저질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라며 "저 같은 희생자가 다시 없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수현 예비후보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이라는 영광을 입은 저로서는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어떤 것이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걱정을 끼쳐드린 국민께 엎드려 용서를 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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