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복선전철 라인 신주거벨트 부상

입력 2008-03-18 09: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파트 분양시장 차별화로 개발 호재가 많은 곳으로 청약 수요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성남~여주 복선전철 라인 등 신(新)역세권에 편입되는 지역의 분양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교통 불편으로 소외됐지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전철망 등 획기적인 교통여건 개선으로 아파트값이 장기간의 저평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성남~여주 복선전철 주변인 광주-이천-여주 지역의 경우 전철 개통 후에는 판교 및 분당신도시 주거축과 연결돼 사실상 ‘판교ㆍ분당 생활권’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신흥 주거벨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는 2011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은 성남 판교와 분당 이매동을 거쳐 삼동~광주~곤지암~이천~여주로 이어진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의 광주 구간에는 삼동역ㆍ광주역ㆍ쌍동역ㆍ곤지암역 등 4곳의 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광주는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이외에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62.12㎞)도 이르면 2009년께 완공돼 전철 및 도로망이 모두 개선될 전망이다.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는 성남 중원구 여수동을 시작으로 광주~이천을 거쳐 장호원읍 풍계리까지 연결되는 왕복 4~6차선 도로다. 교통 전문가들은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3호선의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성남~여주 복선전철 주변인 판교, 광주, 이천, 여주 지역에서는 연말까지 광주시 장지동 벽산블루밍(716가구)을 비롯해 11개 현장에서 총 526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 여건이 좋으면서도 전철 교통망이 미흡해 소외됐던 광주, 이천, 여주 지역 분양시장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며 “이들 지역은 분당신도시, 용인과 가까우면서도 분양가가 훨씬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성남~여주 복선전철 구간에서는 최근 1~2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광주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는 입지로 볼 때 주거지로서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쪽으로는 차로 10~15분 거리에 분당신도시가 있고 남쪽으로는 용인, 북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 및 하남시와 접해 있다. 서울에서 용인보다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것이다.

광주 일대에서는 벽산건설이 장지동에서 벽산블루밍 1·2차 716가구를 3월 말 분양할 예정이다. 3번 국도(성남~장호원) 장지나들목과 바로 옆에 있어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시 수혜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신창건설이 초월읍에서 416가구를, 대림산업이 오포읍에 248세대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복선전철 등 개발호재가 반영돼 최근 1년 남짓 분양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이천 지역에서는 벽산건설이 관고동에서 이천 블루밍(227가구)을 분양 중이고, 하반기에 대우건설이 증포동에서, 롯데건설이 안흥동에서 각각 330가구와 52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32,000
    • -0.17%
    • 이더리움
    • 3,270,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7,000
    • -0.3%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193,400
    • -0.77%
    • 에이다
    • 471
    • -1.67%
    • 이오스
    • 636
    • -0.78%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24%
    • 체인링크
    • 15,250
    • +0%
    • 샌드박스
    • 340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