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안희정 지사 성폭행 논란에 "모든 선거운동 중단…충남도민께 어떻게 사죄할지 성찰하겠다"

입력 2018-03-06 14: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논란이 터지자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6일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라며 "피해 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립니다.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합니다"라고 밝혔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이어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 입니다"라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습니다.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습니다"라며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 당사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 씨는 전날 JTBC '뉴스룸'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로부터 8개월 동안 4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라고 밝히며 그에게 받았던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자 안희정 도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두 다 제 잘못이다. 오늘 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는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논란으로 박수현 전 대변인의 선거활동에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그동안 박수현 전 대변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안희정 지사와의 '친구'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온 만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돌고 돌아 결국 홍명보, 그런데 문제는… [이슈크래커]
  • “고민시만 불쌍해요”…‘서진이네2’ 방송 후기에 고민시만 언급된 이유 [요즘, 이거]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측 "실내 흡연 반성…스태프에 직접 연락해 사과"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명조: 워더링 웨이브', 마라 맛 나는 '엘든 링+호라이즌'을 모바일로 해볼 줄이야 [mG픽]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42,000
    • +0.43%
    • 이더리움
    • 4,348,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71,800
    • +0.47%
    • 리플
    • 615
    • -1.44%
    • 솔라나
    • 199,900
    • +0.45%
    • 에이다
    • 526
    • -1.31%
    • 이오스
    • 729
    • -0.27%
    • 트론
    • 182
    • +2.82%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450
    • -0.19%
    • 체인링크
    • 18,620
    • -1.69%
    • 샌드박스
    • 415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