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녹인다...벚꽃으로 흐드러진 유통업계

입력 2018-03-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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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벌써부터 벚꽃으로 흐드러졌다. 벚꽃의 계절을 맞아 벚꽃 무늬를 제품 패키지에 담은 한정판을 내놓는가 하면 벚꽃을 연상시키는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올해 벚꽃은 전년보다 1~3일 늦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27일~4월 4일에는 남부지방,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4월 6~10일 이후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7일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 개화를 한 달여 앞두고 유통업계가 벚꽃 마케팅으로 소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코카콜라는 2018년 봄 시즌 한정판으로 ‘벚꽃 에디션’을 선보인다. 화사한 봄꽃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보틀 중앙을 핑크빛 벚꽃으로 가득 채워 봄의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수입 맥주 회사 롯데아사히주류는‘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의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봄 한정 상품으로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출시하고 있다. 클리어 아사히 벚꽃축제는 희소한 홉인 미스트랄(Mistral)홉을 사용해 상쾌한 향과 감칠맛을 제공한다. 과일처럼 싱그러운 맛이 더해져 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브랜드 특유의 깨끗한 끝맛으로 봄 제철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만큼 ‘봄 한정’ 로고를 넣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은 물론 분홍 벚꽃이 만개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여성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르크루제는 심플한 디자인과 벚꽃 패턴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체리 블라썸’ 시즌 2를 선보였다. 이번 콜렉션은 벚꽃 냄비와 직사각 접시, 플라워 디시, 디너 컵, 조리기구통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벚꽃 냄비는 20cm 원형 무쇠주물냄비로 한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요리에 사용 가능하며 직사각형 접시는 가로 25cm 크기로 메인 요리나 디저트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는 2018 봄봄 시리즈의 디자인 콘셉트를 벚꽃으로 잡았다. 캔들과 무드등, 에코백, 변색 장우산, 자수 양말 등 인테리어·패션소품도 인기다. 특히 벚꽃 무늬가 새겨진 봄봄 맥주잔과 소주잔은 품귀 상태이며, 벚꽃이 바닥에 그려진 소주잔 등은 1000원에 불과해 술을 즐기지도 않는 젊은 여성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다이소 측의 설명이다.

노트 브랜드 몰스킨도 벚꽃 디자인의 한정판 노트 2종을 출시했다. 몰스킨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은 벚꽃 잎을 모티브로 인디핑크색의 라지 사이즈와 흰색의 포켓 사이즈 두 가지 버전이다. 커버뿐만 아니라 노트 속지와 페이퍼 밴드에도 벚꽃 이미지를 새겼고 벚꽃 스티커를 제공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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