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신동빈, 옥중경영 안돼”… 롯데홀딩스 이사직도 사임 압박

입력 2018-02-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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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21일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향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뿐 아니라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라”고 말했다.

도쿄에서 개최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은 승인됐으나 이사직은 유지됐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대표 자격으로 입장 자료를 내고 “신동빈 씨가 유죄 판결로 수감돼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로 직책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한데도 대표권만을 반납하고 이사 지위는 유지했다”며 “이는 옥중 경영으로, 사회적으로 도저히 허용될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어 “일련의 위법행위로 롯데그룹에 큰 혼란을 초래해 사회로부터 신뢰를 훼손시킨 신동빈 씨에 대해 신속하게 이사 지위에서도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이사가 실형을 받아 구속되는 사태가 예견 가능했음에도 이를 방치한 이사들의 책임이 극히 무겁다”며 이사회를 비판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난 13일 뇌물공여 사건 관련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앞서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 대표이사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광윤사(28.15)로, 신 전 부회장은 광윤사 지분 50%+1주를 소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 이어온 롯데 형제 간의 경영권 분쟁은 거듭되는 변수들로 인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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