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일 아진엑스텍에 대해 국내 유일의 모션제어칩 설계ㆍ생산업체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수혜를 전망했다. 모션제어칩은 자동화공정 장비에 부착돼 서보모터의 회전 수와 속도를 제어하는 장치로 모션제어기의 핵심기술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진엑스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설비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고, 미국 VECNA(물류이송 관련기술), 일본 YASKAWA(로봇 팔 관련기술)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물류이송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아진엑스텍의 2017년 기준 매출액은 307억 원, 영업이익은 72억 원, 순이익은 7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매출 대부분은 IT관련 전방산업 투자에 기인한다”라며 “전방업체 설비투자 및 업황이 악화될 경우 아진엑스텍의 실적과 성장스토리는 위축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