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규모 6.0 지진 발생…최소 2명 사망·200여명 부상 "호텔 등 일부 건물 붕괴"

입력 2018-02-0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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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한국시간) 대만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대만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

대만기상국(CWB)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0분께 대만 화롄 북북동쪽 18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 깊이는 10km로 얕았다.

대만 동부 화롄 지역에선 4일 이후 9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으며 이날 강진으로 인해 호텔 등 일부 건물이 붕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화롄 시에 있는 10층짜리 마샬 호텔이 무너져 매몰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다른 호텔 2곳을 포함한 4채의 건물과 군 병원 한 곳이 대만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진 상태로 전해졌다.

건물이 붕괴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현지 언론은 이날 대만 지진으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후 휴대전화에는 지진예측경보 메시지가 발송됐다. 이 메시지에는 '국가급 경보'라고 표시됐다.

한편, 이날 대만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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