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현의 채권썰] 한은 단순매입과 장기물입찰, 작년 10월말 데자뷰!

입력 2018-01-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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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0일 올들어 처음으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다. 총 7000억원 규모로 대상증권은 잔존 3년8개월에서 8년5개월사이로 16-4를 비롯해, 13-6, 14-5, 15-2, 16-3 종목들이다.

이번 단순매입은 3월10일 만기도래하는 13-1 종목에 대한 롤오버 성격이 짙다. 한은은 관련종목을 57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오늘(29일) 7000억원 규모로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직전입찰 물량 4000억원에 비하면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반면 국고채 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 역전폭은 -14.1bp를 기록하며 역전폭 역대 최대치(-14.2bp)에 근접하고 있다. 20-10년간 스프레드도 -8.8bp를 보이고 있다. 50-10년간 금리 역전폭 또한 -14.4bp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30-10년간, 50-10년간 금리역전폭이 컸던 지난해 10월말 기재부와 한은은 각각 30년물 입찰과 국고채 단순매입을 통해 초장기물 역전을 일부 해소한 바 있다. 이번 단순매입과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데자뷰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기재부와 한은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낮은 물가 수준을 들어 비둘기적이었다는 점에 비춰 이같은 분위기의 연장선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단기물엔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29일 채권시장은 약세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말사이 미국 3대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보인 반면, 미국채는 10년물이 2.663%를 기록하며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은이 통안채 1년물과 91일물 입찰을 실시한다. 물량은 각각 8000억원 규모다.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전 7시30분 대한상의에서 CEO 조찬간담회를, 오전 10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갖는다. 미국에서는 12월 개인지출과 소득, PCE가격지수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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