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 31일 서울서 개최

입력 2018-01-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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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상공세에 개정협상 험난할 듯

제 2차 한·미 FTA 개정협상이 이달 31부터 2월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제2차 한·미 개정 협상에 우리측에서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측에서는 미 무역대표부(USTR) 마이클 비먼(Michael Beeman)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에서 양측은 이달 8일 제1차 협상에서 제기한 각각의 관심 이슈에 대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 1차 한·미 FTA 개정협상 시 제기된 이슈와 관련해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 등 관계부처 협의와 업계·전문가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이 제기한 관심분야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우리측 관심분야별 구체적인 입장을 미국 측에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달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FTA 개정협상에 대해 “나쁜 협상 결과보다는 아예 협상을 타결하지 않는 게 낫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속협상 전망에 대해 “이제 막 시작한 협상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지만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짧은 기간에 할 일이 엄청 많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김 본부장은 “정부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형 달성을 목표로 통상 당국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며 “농축산물 추가 개방 등 민감분야를 확실히 보호하면서 우리 업계의 관심사와 애로사항도 적극 반영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최근 태양광 전지·모듈과 세탁기를 대상으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어, 우리 통상당국은 이같은 공세를 막아내며 우리 측 이익을 관철해야 하기 때문에 개정협상 과정이 상당히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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