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1037명 투약 임상서 탁월한 효능 입증”

입력 2018-01-26 09:03 수정 2018-01-2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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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의 대규모 임상에서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리보세라닙을 처방 받은 103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18)에서 발표됐다.

회사 관계자는 “총 12개의 임상결과가 나왔다”면서 “리보세라닙을 실제 처방받고 투약한 환자들의 효능 및 부작용을 관찰한 결과라는 점에서 리보세라닙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주목을 끈 것은 중국에서 시판 이후 138개 병원에서 실제 ‘리보세라닙’ (아파티닙)을 투약받은 환자 1037명의 임상 4상 결과다. 총 70%(729명)의 환자에게서 치료효과(DCR)를 확인했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 (mPFS)는 4.6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6.57개월에 달했다.

리보세라닙이 현재 3차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는 만큼 2차 치료까지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투약 결과임에도 종양 크기가 감소했음을 뜻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이 10.7% (111명)로 나타났다는 점이 특히 주목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임상환자 1037명 중 평균연령 62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326명)에서도 69.8%(228명)의 치료효과(DCR)를 보였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는 3.7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mOS)는 7.3개월을 보여 연령에 상관없이 유사한 치료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리보세라닙’과 ‘화학색전술’의 병용요법도 기존 임상시험 결과보다 탁월한 효능이 입증됐다.

‘Stage C’에 해당하는 간암 환자를 190명까지 확대한 이번 임상시험에서 95명은 화학색전술만, 95명은 리보세라닙과 화학색전술 병용용법을 비교한 결과 화학색전술 단독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는 3개월이었다. 하지만 병용치료군에서는 14개월까지 연장됐다.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의 경우 단독 치료군은 6개월이었고, 병용 치료군에서는 17개월로 연장됐다.

윤병학 에이치엘비 윤병학 이사는 “이번 ASCO GI에서 발표된 결과를 통해 위암 3차 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명백하게 입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라보세라닙은 2006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3년차에 접어들었다. 현재 글로벌 3상 임상 진행 중에 있으며 에이치엘비 측은 올해 안에 임상을 종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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