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흥국 중 최선호…보베스파지수 밴드 상향-하나금융투자

입력 2018-01-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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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6일 브라질을 정치적 상황 안정으로 신흥국 증시 중 최선호 국가로 꼽는다고 밝혔다. 보베스파지수 상단도 9만2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두언 연구원은 “신흥국 증시는 대체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나, 브라질이 단기적으로는 반등세가 가장 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3분기부터 약세를 보였던 브라질 증시는 여전히 다른 신흥국들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보베스파지수가 강세를 보였던 작년 상반기에는 브라질의 에너지 섹터지수 상승률이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에너지 지수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하반기에 브라질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두될 때 국영 에너지 기업들이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며 주가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최근) 정치 상황이 일단 안정세를 찾으면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상승 여지는 여전히 있다고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수급동향도 긍정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브라질 주식 1억9000만 달러치를 바구니에 담았다. 지난 2016년 이후 월간 단위 최대 순매수 규모다.

김 연구원은 “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지난 22일까지 외국인은 월간 누적 1억3000만 달러를 순매수해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기타 신흥국 대비 높지 않은 밸류에이션, 민영화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감을 볼 때 브라질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예상 밴드(등락범위)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지수 예상 밴드는 7만5000~9만2000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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