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가, 男 40~60대를 잡아라… 신 구매층 부상

입력 2018-01-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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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4060’.

향후 온라인 소비 지출 증가 폭이 커질 대상이 40~60대 남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타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온라인 유통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컨슈머인사이트와 한양대학교 유통연구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0~60대 남성은 아직 온라인 소비 지출이 50%에 미치지 못하지만 예상 증가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만3000명의 전체 응답자가 전체적으로 지난 한 달간 지출한 상품구매 비용의 53%는 온라인, 47%는 오프라인으로 온라인이 더 많았다. 이 가운데 40~60대 남성은 온라인 지출이 4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20~30대 남성의 58%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40~60대 남성의 39%가 온라인 지출이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전체 전망치(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40~60대 남성은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며, 소득도 높고 지출비용도 많은 우량 고객이다. 이들의 가구소득은 월 526만 원으로 전체(480만 원)보다 46만 원 많았고, 쇼핑에 지출한 비용은 월평균 120만 원이었다. 이는 20~30대 남성(82만 원)과 전체 여성 평균(100만 원)보다도 훨씬 많은 지출이었다. 현재 40~60대 남성이 온라인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구매하는 상품은 스포츠·레저용품(23%), 자동차용품(18%), 가전·디지털 기기(29%)다. 응답자 전체로는 각각 15%, 12%, 24%로 전체 평균보다 40~60대 남성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훨씬 높다. 40~60대 남성들이 앞으로 더 많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 채널은 홈쇼핑(28%), 온라인 직거래(20%), 오픈마켓(69%) 순으로 나타나 응답자 전체로 각각 22%, 17%, 65%보다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남성 40~60대는 소득이 높고 평균 지출도 더 클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옮겨 가려는 의향도 커 온라인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의 이동은 홈쇼핑·온라인 직거래·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스포츠·레저용품, 자동차용품, 가전·디지털 기기 등의 판매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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