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엠 투자한 페프로민 바이오 "차세대 면역항암제 연내 임상 완료 예정"

입력 2018-01-11 09:20 수정 2018-01-18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암 면역학계 권위자 래리 곽 교수, 맞춤형 치료제 개발

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은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의 전임상이 연내 완료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페프로민 바이오의 설립자이자, 암 면역학계의 권위자인 래리 곽(Larry Kwak) 박사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암세포를 골라 파괴시키고,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사멸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이 적어 ‘가장 진화한 형태의 암 치료제’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혈액암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완치율을 보여 관심을 끌었다.

코디엠 관계자는 “다른 항암제의 암세포 반응률이 30% 수준이라면 CAR-T의 경우 50%에 이른다”며 “이미 여러 다른 타입의 CAR-T 치료제 개발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는 달리 국내의 CAR-T 치료제 개발은 유독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노바티스와 길리어드는 작은 시장규모과 생산시설 및 임상 전문가 등의 부족으로 국내 시장에 CAR-T를 출시하지 않았다. 이에 래리 곽 박사는 과학자문위원회(SAB) 회장으로 있는 페프로민 바이오에 자체 보유한 CAR-T를 기술이전했다.

분자표적항암제 전문가인 김홍우 박사와 함께 공동 설립한 페프로민 바이오는 창립한 지 1년 만에 곽 박사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굵직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높이 평가한 코디엠도 코디엠 USA를 통해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으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했다.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낮고 안전한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암치료센터 시티오브호프병원(LA City of Hope Hospital)에서 암 연구 및 백신 항암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025,000
    • -4.05%
    • 이더리움
    • 4,493,000
    • -4.73%
    • 비트코인 캐시
    • 495,900
    • -6.35%
    • 리플
    • 643
    • -5.99%
    • 솔라나
    • 191,500
    • -7.26%
    • 에이다
    • 562
    • -3.93%
    • 이오스
    • 768
    • -5.88%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750
    • -9.42%
    • 체인링크
    • 18,760
    • -8.13%
    • 샌드박스
    • 426
    • -6.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