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5명 중 1명은 계획보다 적게 사용"

입력 2018-0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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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사용한 부모 5명 중 1명은 원래 계획한 것보다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하는 육아휴직 급여액은 200만 원이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전국 만 20~49세 남성 200명, 여성 200명 등 4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 24일~12월 7일 온라인으로 '육아휴직 사용실태 및 욕구'를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육아휴직 실제 사용기간은 12개월이 38.3%로 가장 높았으나, 응답자의 22.3%는 육아휴직을 계획보다 적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퇴사 및 인사고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46.9%), 여성은 ‘회사에서 복직을 요구해서’(57.5%)가 가장 큰 이유였다.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남성은 92.5%였지만, 여성은 81.0%로 나타났다. 여성 육아휴직자가 회사로 돌아가지 못한 이유로는 '근로조건이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점'(68.4%)을 첫손으로 꼽았다. 이어 '육아휴직 사용에 대한 회사의 부당한 처사 때문'(18.4%), '개인적 사정'(15.8%) 등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회사를 그만둔 이후에 무직으로 있는 비율도 여성 12.5%로 남성(2.0%)보다 높았다.

육아휴직 사용의 가장 큰 걸림돌은 휴직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31%)과 직장 동료ㆍ상사의 눈치(19.5%)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당시 가장 필요했던 도움으로는 '재정 관련 도움'(32.8%), '가사 및 양육 보조'(14.3%), '육아·돌봄 관련 정보'(13.5%), '정신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상담'(9.5%) 등을 들었다.

육아휴직 중 가장 좋았던 점으로는 ‘자녀와의 관계 증진’(36.5%), ‘여유 있는 육아’(26.5%) 등을, 힘들었던 점으로는 ‘육체적 피로’(32.8%), ‘재정적 어려움’(21.8%), ‘정신적 피로’(12.8%) 등을 각각 제시했다.

희망하는 육아휴직제도 형태로는 휴직 기간 24개월(37.5%)에 2~3회 분할 가능(63.5%)이었다. 휴직급여 수준으로는 월 200만 원(37.8%)을 가장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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