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M&A 본계약 체결

입력 2008-03-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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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통운 M&A 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이 날 본계약 체결 후 오는 7일 인수대금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지난 2001년 6월 법정관리 이후 7년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는 "대한통운이 글로벌 선도 종합물류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룹사 인소싱 물량 전환을 통해 국내 사업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육-해-공 연계를 통한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사업 및 해외사업 진출을 통해 대한통운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개발을 통해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한통운과의 상호보완적인 물류사업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글로벌 종합물류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대한통운의 사업역량은 이 같은 그룹의 물류비전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한통운 M&A에서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은 신주 2400만주(전체주식의 60%)에 대한 인수금액으로 4조1040억원(주당 17만1000원)을 제시했으며, 법원은 가격적 요소 뿐만 아니라 향후 경영계획 등이 담긴 비가격저 요소에서도 금호아시아나컨소시엄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물류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한통운 인수를 사실상 확정지음에 따라 건설 부문, 운송·물류·서비스 부문, 제조·화학 부문 등 총 3개 사업부문의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호아시아나는 향후 기존 사업 역량 강화 등 안정과 내실 다지기에 주력, '그룹 주가 10만원'과 '500년 영속기업'의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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