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꼽은 새해 키워드 ‘적폐청산’

입력 2018-01-02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언론사 여론조사 분석…개헌은 찬성 우세, 5년 단임제보다 4년 중임제 선호

국민들은 올해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적폐청산을 꼽았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2년 차를 맞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여전히 적폐청산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서다.

2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이 무술년(戊戌年) 새해 키워드로 적폐청산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동아일보가 지난해 12월 29∼30일 리서앤리서치에 의뢰해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적폐청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기간을 두지 않고 계속돼야 한다’는 답변이 56.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말로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34.6%)는 의견보다 21.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이번 결과치는 만 19세 이상 전국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새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 응답자 20.7%가 ‘적폐청산 등 개혁 작업’을 꼽았다. 문 대통령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19.2%)과 ‘경제성장’(18.6%)이 오차범위 내에서 2, 3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주로 30대(26.6%)와 40대(27.7%), 자영업자(26.0%)가 ‘개혁’을 선택했다. 60대 이상(12.6%)과 가정주부(14.8%), 학생(13.5%)층에서 ‘개혁’을 선택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야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는 개헌은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5년 대통령 단임제보다 4년 중임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12월 27∼29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44.7%는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신 지방선거와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1.6%로 조사됐다. 권력구조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39.2%가 4년 중임제를 선호했고, 현 체제(5년 단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가 23.4%, 분권형 대통령제 8.8%, 의원내각제 8.2% 등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19,000
    • -0.65%
    • 이더리움
    • 4,263,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465,900
    • -1.58%
    • 리플
    • 609
    • -1.93%
    • 솔라나
    • 192,100
    • +5.2%
    • 에이다
    • 501
    • -3.28%
    • 이오스
    • 685
    • -4.33%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3.71%
    • 체인링크
    • 17,570
    • -2.06%
    • 샌드박스
    • 400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