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北에 유류 공급한 중국, 매우 실망”

입력 2017-12-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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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향해 경고…안보리 북한 선박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향한 강경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에 “중국이 북한에 원유가 흘러가도록 계속 허용하고 있다”며 “매우 실망했다”고 썼다. 또 “이런 일이 계속 있다면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해결책은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의 이날 트윗은 최근 한국 언론의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가디언은 풀이했다. 최근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북한 선박이 중국 선박으로부터 유류 등을 넘겨받는 현장이 지난 10월 이후 30여 차례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트럼프는 미국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 트윗을 올리기 전에 골프 코스 중 하나를 돌았다고 백악관 기자단 측은 밝혔다.

전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중국을 향해 “북한에 경제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특정 물품에 대해 수입 금지와 제재를 했지만, 더 많이 할 수 있고,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북한 선박 4척에 대해 국제 항구 접근을 금지하는 제재를 가했다. 입항이 금지된 선박은 을지봉 6호, 를라 2호, 삼정 2호, 례성강 1호다. 앞서 미국은 다른 국가에 등록된 선박에 대해서도 금지를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총 10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여 달라고 요청하며 “이 선박들은 유류 제품을 불법으로 북한 선박에 옮겨싣고 북한산 석탄을 수출하는 데 이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보리는 북한 선박 4척만 제재 대상에 올리기로 했다. 나머지 6척은 제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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