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 국내 최고 개발

입력 2008-02-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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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이 국내최초로 순수국산기술을 이용한 '막여과 고도정수처리기술'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명칭이 '자동제어 폭기방식에 의한 침지식 정밀여과막을 이용한 정수처리 기술'인 이 기술은 미세한 세공을 갖고 있는 분리막(membrane)을 이용해 물 속에 내재돼 있는 각종 오염물질 및 병원성 세균을 완벽하게 처리해주는 신기술이다.

한화건설 기술연구소 허형우 상무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정수기의 원리를 대규모 정수장에 도입함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고가의 외국산 분리막이 아닌 국산분리막을 사용함으로써 막과 공정기술 측면에서 대규모 정수장에 도입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막여과 정수처리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원수 상태에 맞게 시스템의 운전조건을 변형시키는 지능형 자동제어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처리수질 달성은 물론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국내 대부분의 취수장은 계절적인 영향에 따른 조류발생으로 원수수질의 변동이 큰 편인데 한화건설의 막여과 고도정수 처리기술은 원수의 수질변동과 막오염 상태에 따라 막오염 지수를 자동산정하고, 이 값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분리막의 공기세정조건을 최적화해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효율, 고집적형, 저에너지 막여과 정수처리시스템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 기술을 올해 영등포 정수장 내 2만5000톤/일 규모의 시범 정수장에 반영할 계획이며 처리성능이 입증되면 적극적인 상업화에 힘쓸 계획이다.

한화건설 측은 "한화는 유로변경형 질소인 하수고도처리기술(HDF – PRECESS), 슬러지 감량형 하수처리기술(DFⓢ – MBR Process) 등 하ㆍ폐수 처리기술 및 토양ㆍ지하수 복원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에 먹는 물 고도처리 신기술을 추가함으로써 환경분야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아울러 한화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60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물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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