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성남 구시가지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입력 2008-0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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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는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 사업이 26일 사업구역내 주민들의 순환이주용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순환재개발이란 사업지구 인근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거나 기존 주택을 활용해 주택이 철거되는 주민을 이주시킨 후 개발이 완료되면 현지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방식을 뜻한다. 대표적인 예는 신림 난곡 재개발이다.

70년대 청계천 철거민들의 이주정착지로 개발된 성남 구시가지는 가옥주의 대지지분이 협소하고 세입자 비율이 가옥주의 2~3배에 달해, 부분적이고 개별적인 정비사업으로는 효율적인 도시재개발이 어려워 철거세입자 주거안정 및 원주민 재정착률 제고를 위해 순환정비사업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주공은 단대구역, 중동3구역 등 1단계 사업구역 이주대상 가옥주 및 세입자를 위해 성남 도촌지구 내에 순환이주용주택 2225세대를 확보하고, 이주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1082세대 중 지난 1월에 임대계약이 체결된 단대구역 550세대, 중동3구역 362세대 총 912세대가 이번에 입주하게 됐다.

지난 98년 주공-성남시 도시재개발 추진 합의 후, 주공과 성남시는 재개발사업 공동시행합의서를 3차례에 걸쳐 체결하였으며, 이후 성남시는 2006년 11월 총사업면적 약 303.9㏊에 이르는 성남시 수정구ㆍ중원구 일대의 노후주택지역을 26개 구역으로 구분해 2010년까지 3단계로 재개발하는 '2010 성남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앞으로 26개 정비구역을 ▲주거기능개선구역, ▲주거환경정비구역, ▲도심활성화구역으로 구분한 계획에 따라 진행될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은 이번 1단계 도촌 순환이주단지 입주를 통해 중동3 및 단대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주 및 보상절차가 더욱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공 측은 밝혔다.

주공 도시재생사업처 유영래 팀장은 “성남 구시가지 재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주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특히 2~3단계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성남시와 협의하여 위례(송파)신도시 등에서 이주용주택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사업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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