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수급동향] 4분기 실적 불안감에…외국인 7357억 ‘팔자’

입력 2017-12-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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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매도세 코스피 4거래일 연속 하락

지난주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은 이번 주에도 홀로 1조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지난주에 이어 순매도세를 지속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18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18일 이후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모두 1조47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05억 원어치와 7357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 주 기관의 매수세가 가장 강했던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기관은 이번 주에만 삼성전자 주식 443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SK하이닉스(1627억 원), KB금융(515억 원), NAVER(453억 원), 현대모비스(363억 원) 등을 많이 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332억 원), LG전자(284억 원), LG디스플레이(270억 원), SK텔레콤(263억 원) 등에도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기관 순매수 상위 1, 2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반면, 외국인은 지난주에 이어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도 삼성전자로, 407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그 밖에 삼성전자우(-545억 원), 아모레퍼시픽(-482억 원), SK텔레콤(-381억 원), LG이노텍(-361억 원), LG디스플레이(-347억 원), KB금융(-299억 원), 현대모비스(-285억 원), 삼성전기(-224억 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도세의 배경에는 코스피 상장사들의 4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경우 지금까지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계속 기록하면서 상승했는데, 이제는 실적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밖에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담감이 존재한다”면서 “여기에 환율 부담까지 겹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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