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젠비아이티, "안좋은 이미지 벗어나 실적으로 평가받겠다"

입력 2008-0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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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성 대표, "모든 계열사가 흑자 내는 우량 사업모델 구축한다"

코스닥기업 뉴젠비아이티가 기존의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벗어나 실적으로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량 자회사들의 탄탄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그룹 전체가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뉴젠비아이티의 정대성 대표(사진)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담회를 마련한 이유가 사업 내용의 발표도 있겠지만, 과거 신화정보 시절의 안좋았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함이 주 목적"이라며 "이제는 우량 자회사들의 실적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시장과 주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뉴젠비아이티는 100% 자회사인 뉴젠팜이 개발중인 차세대 유전자 항암치료제 '쎄라젠'이 국내에서는 이미 임상2상이 개시돼 진행 중에 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하에 임상 3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바이오 분야 성과가 올해부터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다른 자회사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이하 한국유비쿼터스)는 증시 진입과 함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해부터 뉴젠그룹의 성장이 눈에 띌 전망이다.

정 대표는 "뉴젠팜이 준비하고 있는 쎄라젠은 향후 뉴젠비아이티의 먹거리 사업으로서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또한 한국유비쿼터스는 내실 있는 실적으로 현재 뉴젠그룹의 수익과 쎄라젠의 추가 임상시험 비용의 확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회사가 되는 뉴젠비아이티의 부진했던 반도체 부문 사업을 접고, 내실과 실적을 겸비한 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 전부터 소규모 합병을 준비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뉴젠팜의 경우 이전에 상당한 손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전체 인원의 15% 감축과 고강도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뉴젠비아이티는 구조조정 보다 현 사업부문 철수와 함께 관련 업체의 인수가 더 나은 경우로, 이전 대주주들이 어떻게 경영을 한건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뉴젠팜을 통해 미 FDA 승인하 IRB(임상심사위원회) 심사를 마친 쎄라젠이 이르면 3월중 FDA 3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뉴젠팜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5% 급증, 200억원에 육박한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 220억원에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젠팜은 쎄라젠과 별개로 기존 제약사업만으로도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증대되어 2010년경에는 안정적인 제약업체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그는 뉴젠비아이티는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사업의 축인 뉴젠팜 뿐 아니라 콘텐츠사업의 캐시카우인 한국유비쿼터스도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액 20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한 한국유비쿼터스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0억원, 100억원에 달하며 기존 개인용 웹하드 서비스 뿐 아니라 기업용 웹하드 서비스, 동영상 플레이어를 통한 광고, 온라인 교육시장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유비쿼터스센터는 증시에 상장할 경우 뉴젠비아이티의 평가차익이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이 많아 그룹 전체적으로 재무구조가 좋아질 전망이다.

정 대표는 "한국유비쿼터스는 최근 인수한 텍슨을 통해 내년 여름 정도에 증시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유비쿼터스는 우회상장 요건 중 설립년도 문제를 충족하지 못해, 요건이 갖춰지는 2008년 결산이 끝나는 시점이 증시에 입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젠비아이티는 이처럼 그룹 성장의 양대 축인 뉴젠팜과 한국유비쿼터스의 실적호전으로 그룹 전체가 올해부터 우량 상장기업군의 면모를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대표는 "알짜배기 계열사 한국유비쿼터스는 물론 미 FDA 임상 3상을 목전에 둔 쎄라젠을 가진 뉴젠팜이 뉴젠그룹의 양날개가 될 것"이라며 "실적호전에 따른 경영성과는 앞으로 배당 등의 형태를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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