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와인 판매가격, 해외보다 80% 비싸”

입력 2017-12-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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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교육중앙회 14일 발표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와인의 가격이 해외보다 평균 80% 가량 더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위스키가격은 25.5% 비싸 유통마진이 과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 6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내외 백화점 19곳·대형할인마트 22곳·전문판매점 52곳 등 총 93곳에서 수입와인·위스키 등 총 1262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레드와인 국내 평균판매가격은 4만6197원인 반면, 수입평균가는 불과 7603원으로, 6배에 달하는 차이가 난다. 조사대상 수입와인·위스키 판매처는 국내 40곳과 미국·프랑스·영국·칠레 등 해외 53곳이다. 주류 별로 살펴보면 레드와인 628개, 화이트와인 215개, 위스키 419개 등이다.

수입 화이트와인 국내 평균판매가는 3만822원, 수입 평균가는 6979원으로 4.4배, 수입 위스키 국내 평균판매가는 12만1989원, 수입 평균가는 1만7854원으로 6.8배 가량 가격 차이를 각각 드러냈다.

이는 주류세금까지 모두 포함된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다. 여기에 판매관리비, 물류비용 등을 고려해도 수입 주류에 과도한 유통마진을 붙이고 있다는 게 소비자교육중앙회 측 분석이다.

국내외에서 모두 판매되고 있는 수입 주류 가격을 비교한 결과, 레드와인 36개 제품의 국내 평균 판매가격은 4만4117원으로 해외 평균 판매가 2만4541원보다 79.8% 비쌌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수입주류 소비실태와 소비자 의식을 조사한 결과 수입 와인 구입처로는 대형마트가 63.4%로 가장 많았다. 그 이유는 ‘다양한 상품이 있기 때문에’ 36.1.%,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26.4% 등 순이었다.

수입 와인 연평균 구입 횟수는 2∼6병이 64.8%로 가장 많았고, 수입 와인 구입시 중요 고려사항은 맛과 향 44.9%, 가격 25.0%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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