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ㆍ음료ㆍ빙과류에 GMO옥수수 사용될 듯

입력 2008-02-25 16:39 수정 2008-0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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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 폭등...오는 5월, 전분당업체 GMO옥수수 5만톤 수입

앞으로는 제과, 음료수, 빙과류 등에 이용되는 전분당이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옥수수로 만들어진 전분당으로 대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분당협회의 4개 회원사인 대상, 두산CPK, 삼양제넥스, CJ 계열의 신동방CP 등은 오는 5월 전분·전분당 원료용으로 GMO 옥수수 약 5만톤을 수입한다. 국내 전분ㆍ전분당 시장은 이들 4개사의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전분당 업체들은 그동안 비GMO 옥수수만을 사용해 왔으나 최근 국제 옥수수 가격이 폭등하고 비 GMO옥수수를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 2006년 비GMO 옥수수의 경우, 국제 가격이 1톤에 약 150달러였으나 2007년에는 가격이 두 배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는 비 GMO 물량 자체가 없을 뿐 아니 라, 설령 있다 해도 4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에 대해 민감한 만큼 GMO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전분당협회 측은 "수입되는 GMO 옥수수는 사전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성 승인을 거쳐 완전한 제품만 들여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한 방송사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유기농 이유식 제품의 원료인 콩에서 GMO가 검출돼 '안전성'에 관한 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업체들은 제품 원료를 콩 단백에서 쌀 단백으로 대체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이와 관련 소비자시민모임 우혜경 대외협력팀 팀장은 "GMO식품은 과학적으로 안전성 검증이 100% 되지 않아 국제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에서도 강력히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며 "수입이 되는 5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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