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타워크레인 전도… 근로자 3명 추락사

입력 2017-12-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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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도돼 근로자 3명이 추락사했다.

9일 오후 1시 1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인상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높이 90m) 78m 지점이 부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들은 현재 90m 높이인 타워크레인을 20여m 더 높이기 위해 인상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상작업은 크레인을 받치는 기둥(붐대)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크레인 작업 현장에선 크레인을 설치하거나 높이를 조정 또는 해체할 때 인상작업을 한다. 부상자들은 현재 수원과 용인, 화성의 병원 3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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