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코스닥 상장으로 ODM 방식 수출 유통채널 확충”

입력 2017-12-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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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패션플랫폼)
(사진제공=패션플랫폼)
내년 2월 코스닥시장 우회상장 예정인 코넥스 상장사 패션플랫폼이 올해 론칭한 브랜드 ‘헤라드레스코드(HERA Dress Code)’의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수출을 추진한다.

패션플랫폼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자금 확충으로 향후 유통채널 확대와 ODM 방식 수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스팩2호’와 합병으로 코스닥 우회상장=패션플랫폼은 코스닥 상장사 신영해피투모로우제2호기업인수목적(이하 신영스팩2호)에 피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된다. 패션플랫폼과 신영스팩2호의 합병비율은 4.05대 1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내년 2월 13일로 각각 예정돼있다.

합병 후 발행주식수는 패션플랫폼 주식 1912만50주와 신영스팩2호 주식 510만5000주를 합한 2422만5050주로, 패션플랫폼의 자본금은 지난해 기준 21억7300만 원에서 합병 후 24억2000만 원 규모로 늘어난다.

합병 전 45.8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메이븐에프씨는 합병 후 지분율이 36.18%로 줄어든다. 박원희 패션플랫폼 대표의 지분도 12.71%에서 10.03%로 감소한다.

◇’헤라드레스코드’ ODM 방식 수출 추진=패션플랫폼은 올해 20~30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여성복 브랜드 ‘헤라드레스코드’를 론칭했다. 일본의 브랜드 론칭 방식을 벤치마킹해 홈쇼핑에서 먼저 판매하는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패션플랫폼은 헤라드레스코드를 향후 ODM 방식을 통해 중국 및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패션플랫폼이 취할 ODM 방식은 기존의 ODM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먼저 패션플랫폼이 디자인 및 생산한 제품을 오프라인 및 온라인 쇼룸에 전시한다. 이후 중국 및 일본 유통업자들이 전시된 제품을 살펴본 후 패션플랫폼에 주문을 하면, 패션플랫폼이 수주를 받아 중국과 베트남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는 구조다. 이때 수출 제품에는 헤라드레스코드 브랜드가 부착된다.

박 대표는 “한 두 시즌이 지나 유통업자와 신뢰가 쌓이면 제품을 온라인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며 “내년 F/W 상품을 3~4월에 수주 받고 7~8월까지 해외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플랫폼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 중 일부를 ODM 방식 수출을 위한 온라인 유통채널 확충에 이용할 계획이다.

◇’레노마레이디’, ‘보니스팍스’ 안정적 캐시카우=패션플랫폼은 안정적인 수익원 역할을 하는 브랜드 ‘레노마레이디(Renoma Ladies)’와 ‘보니스팍스(Bonispax)’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레노마레이디와 보니스팍스의 매출액 기여도는 각각 70.9%와 28.7%다. 2015년 론칭 첫 해 43억3000만 원을 기록한 보니스팍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158억9000만 원까지 뛰어올랐다. 올해는 3분기까지 159억5000만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섰다.

패션플랫폼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5.0%, 157.4% 증가한 554억4296만 원과 66억4373만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166.5% 오른 51억7306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3분기까지 개별 기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억6092만 원과 38억1909만 원이고, 순이익은 30억3397만 원이다.

박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자체 유통채널이 증가하면 기존 채널에서 발생하던 높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라인 채널과 직영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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