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22일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회사인 아틀라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전세계를 망라하는 헤지펀드 및 PEF 등에 투자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대안형 투자전문회사 K-Atlas (케이-아틀라스)와 대안투자 자문회사인 K-Atlas Advisors를 각각 싱가포르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K-Atlas는 한국금융지주가 경영권을 갖는 자회사로 출자금 1억100만 달러 규모로 설립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및 자산운용을 시작한다.
K-Atlas는 전세계 주식, 채권, 통화, 부동산 등의 자산을 대상으로 현물, 선물, 파생, 구조화 등 상품에 투자하고 운용하며, 특히 자금의 일부분은 중남미 등 전세계 저평가 기업의 비상장 지분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Atlas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연 12~15% 수준의 절대 수익률 상품을 비롯해 연 30% 이상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까지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한다.
K-Atlas는 우선 1억불 규모의 자기자본을 활용해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목표로 트랙레코드를 쌓아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금융지주는 K-Atlas를 통해 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급변하게 될 자본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헤지펀드 및 대안형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투자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이다.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사장은 "국내 금융 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하고 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미 진출한 베트남 뿐 아니라 싱가포르, 중국 등 현지법인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글로벌 신상품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투자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