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찬우 전 부위원장 금융연구원 복귀 결국 '무산'

입력 2017-12-06 11:00 수정 2017-12-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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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탁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한국금융연구원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해당 기관 취업 승인을 받은 정 전 부위원장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정 전 부위원장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금융노조 등에서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점이 철회 배경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공직자윤리위원회는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 공개를 통해 정찬우 전 부위원장의 금융연구원 취업을 승인해 줬다. 정 전 부위원장이 직접 공직자윤리위원회에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원 취업 심사를 신청, 최근 승인을 받은 것이다.

현재 정 전 부위원장은 인사청탁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그가 최순실 씨 측근인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민원을 하나은행 측에 전달했다는 혐의다. 이에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을 받아 들인다면 금융연구원 해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정 전 부위원장은 금융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 부원장(2012년 6월~2013년 3월)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3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는 금융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맡아오다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면서 지난 9월 18일 중도 퇴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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