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에서 올해들어 처음으로 이틀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4억원 감소했다. 전날에도 501억원이 감소해 이틀째 자금 감소세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18, 19일 코스피 지수가 이틀연속 상승하며 1700선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이 손절매 및 이익실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펀드별로는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1ClassK'에서 49억원이 감소했고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2(CLASS-A)'에서도 38억원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A'(11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C-A'(76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Aw'(27억원) 등 미래에셋관련 펀드에서는 꾸준히 자금 유입세를 나타냈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농산물펀드와 브릭스펀드를 중심으로 443억원이 순유입됐다.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종류형파생상품(C-I)'가 139억원으로 가장 큰 자금유입이 발생했으며,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53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 23억원 증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병훈 펀드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회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손절매 및 이익실현을 위한 환매물량이 일부 유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농산물펀드와 브릭스펀드를 중심으로 소폭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