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GS홈쇼핑 후원금, 롯데홈쇼핑 유사"...전병헌 옛 비서관 기소

입력 2017-11-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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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롯데홈쇼핑과 유사한 경위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29일 "GS홈쇼핑이 2013년께 e스포츠협회에 1억 원의 후원금을 낸 배경이 롯데홈쇼핑 사건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7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 비서관이 협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홈쇼핑 재승인을 봐주는 대가로 3억 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전 전 수석은 당시 홈쇼핑 방송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었다.

검찰은 지난 2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청구한 전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혐의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일부 홈쇼핑 업체와 이동통신사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의 추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이달 28일 GS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GS홈쇼핑 압수수색 장소는 (후원금 지급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개입한 부서들"이라며 “(사건과 관련해) GS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5일 e스포츠협회로 모인 롯데홈쇼핑 후원금 3억 원 중 1억1000만 원을 외부 용역업체와 거래하는 수법(자금 세탁)으로 빼돌린 전 전 수석의 옛 비서관 윤문용 씨 등 3명을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GS홈쇼핑이 협회 측에 낸 후원금과 관련해서도 윤 씨가 상당부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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