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급등] 코스닥 랠리로 레버리지 ETF에 ‘뭉칫돈’

입력 2017-11-21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개 ETF 중 인버스 外 수익률 최근 한 달간 33.32% 질주…고수익 발판 자금 유입…ETF 거래액 비중 두 달 새 50%↑

코스닥시장의 고공행진 속에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코스닥 살리기’ 정책에 따라 투자심리에 확신이 더해지면서 두 배 수익을 노릴 수 있는 레버리지 ETF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13개 ETF의 최근 1개월(10월 17일~11월 16일) 수익률은 평균 20.54%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ETF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33.32%로 올라간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2.80%의 12배에 달하는 가파른 상승폭이다.

특히 추종지수의 두 배 수익을 내도록 만들어진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높았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KB자산운용의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로 1개월 수익률이 60.04%에 달했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의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가 58.00%,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가 56.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31.63%) △KBSTAR코스닥150(25.10%) △KODEX코스닥150(25.04%) △TIGER코스닥150(24.96%) △TIGER코스닥150로우볼(20.17%) △TIGER코스닥150IT(15.99%) △KINDEX코스닥(15.74%) 등 레버리지 없이 추종지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코스닥 ETF의 수익률도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대비 월등히 높았다.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거래대금도 폭증했다.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증권ETF’의 거래대금은 지난달 하루 평균 1228만 원에서 이달 들어(11월 1~17일) 3억2528만 원으로 2548.67% 증가했다. 다른 상품의 거래대금도 ‘TIGER코스닥150IT’(829.20%),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338.58%),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245.36%) 등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전체 코스닥 추종 ETF 거래대금에서 ‘레버리지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점이다. 9월 48.73%였던 이 비율은 10월 59.01%, 11월 70.01%로 급격히 높아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사의 양호한 실적에 더해 연기금의 투자 비중 확대 같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이 맞물리면서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도심속 손님일까 이웃일까' 서서울호수공원 너구리 가족 [포토로그]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88,000
    • +0.95%
    • 이더리움
    • 4,921,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552,500
    • +1.66%
    • 리플
    • 830
    • +2.6%
    • 솔라나
    • 243,700
    • +2.18%
    • 에이다
    • 612
    • +0%
    • 이오스
    • 861
    • +1.18%
    • 트론
    • 189
    • +0%
    • 스텔라루멘
    • 148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0.38%
    • 체인링크
    • 19,950
    • +2.2%
    • 샌드박스
    • 488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