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죽음" 샤론 테이트 친구 미아 팰로우, 찰스 맨슨 사망 심경 고백

입력 2017-11-21 11:11 수정 2017-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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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아 팰로우 SNS)
(출처=미아 팰로우 SNS)

샤론 테이트 친구이자 배우 미아 팰로우가 찰스 맨슨 죽음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미아 팰로우는 생전 샤론 테이트와 깊은 우정을 나눴다. 그는 찰스 맨슨 사망 소식이 알려진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찰스 맨슨 죽음, 좋은 죽음"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샤론 테이트 사진을 게재했다.

샤론 테이트는 1969년 자신의 집에서 일행 5명과 함께 맨슨의 지시를 받고 온 그의 추종자 4명으로부터 무참히 살해당했다. 당시 배우로 활동하던 샤론 테이트는 감독 로만 폴란스키과의 사이에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샤론 테이트는 찰스 맨슨과는 아무 연관성이 없으며, 찰스 맨슨의 음악성을 비판한 사람이 살던 집으로 이사오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 8개월이었던 샤론 테이트는 "제발 아이만은 살려 달라"라고 애원했으나, 맨슨 패밀리 일당은 샤론 테이트를 욕하고 죽인 뒤 그 시체를 벌거벗겼다.

한편 LA 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찰스 맨슨은 19일(현지 시각) 미 캘리포니아 컨 카운티 병원에서 83세로 사망했다. 맨슨은 1969년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임신 8개월인 배우 샤론 테이트 등 7명을 살해한 혐의로 복역해왔다.

찰스 맨슨은 1971년 2월 일급 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1972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면서 종신형으로 감형돼 현재까지 복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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