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 지오텔, 위치기반서비스의 리더...세계로 나간다!

입력 2008-02-18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자지도 사업·세계시장 공략·글로벌 브랜드 육성

지오텔은 올해 목표를 'World Wide LBS(위치기반서비스) 기업 초석 구축의 해'로 정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지오텔은 2002년 삼성화재와 KTF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애니넷'을 개발해 론칭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가 가입자에게 지오텔이 개발한 단말기를 제공하면 가입자는 운행 중 사고나 응급 상황 발생 시 단말기에 있는 'SOS'버튼만 누르면 중앙통제실에서 가입자와의 별도의 커뮤니케이션 없이 가입자의 차량위치를 자동으로 파악해 출동하게 된다.

또한 이 단말기는 KTF 망을 이용전화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지오텔은 이 사업을 펼치면서 텔레매틱스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다양한 텔레매틱스 특허도 취득한 바 있다.

국내 최초 '포터블 내비게이션' 개발

한편 지오텔은 국내 최초로 텔레매틱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던 중 '포터블 내비게이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내비게이션은 차 오디오 부분에 설치돼 있거나 차량 대쉬 보드위에 접착식으로 설치돼 있어 차가 늘어날 경우 내비게이션을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오텔은 한 대의 내비게이션으로 여러 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포터블 내비게이션'을 개발한 것이다.

이 내비게이션은 차량에 거치하는 방식을 '유리흡착식(차량 유리 전면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바꿔 탈부착이 쉽고 간편해서 누구나 언제든지 어느 차량에 사용이 가능해졌다.

지오텔은 이러한 선도제품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도 공략하기 시작했다.

'글로벌스탠다드'로 해외시장 공략

지오텔은 내비게이션 개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스탠다드'를 기준으로 개발을 해 왔다.

우선 글로벌스탠다드를 만들 수 있는 연구 개발인력을 구성했으며, 글로벌스탠다드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미국에 지사도 만들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부품을 사용했으며, 특히, 단지 제품을 개발·생산해서 수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사용될 나라에 직접 가서 '필드테스트'를 거친 후 제품을 수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오텔은 현재 국내에서 내비게이션 수출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IT 강국인 일본에 자가 브랜드인 '엑스로드'로 내비게이션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지오텔은 약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합병'으로 제2의 도약기

지난해 10월 지오텔은 하드웨어 전문기업인 '카포인트'와 합병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게 됐다.

카포인트는 하드웨어 기술과 해외 네트워크에 강한 회사이고 지오텔은 무선솔루션의 강자여서 향후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다양한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러한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 비즈니스도 가능하게 됐다.

LBS 리더로 세계로 진출

지오텔은 진정한 'LBS'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GPS모듈'을 자체 개발했으며, 특히 올 초에는 '북미 전자지도'를 출시해 'World Wide LBS Leader'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지오텔은 유럽, 아시아, 남미 등의 전자지도를 추가로 개발해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오텔은 세 가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지오텔은 지난 1월 '북미맵'을 출시하면서 '글로벌 맵사업'을 시작했다.

지오텔은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 현지에 '북미 맵센터'를 개설해서 현재 운영중에 있다. 향후 지오텔은 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의 지도를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PDA, PMP 등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게 다양한 버전의 전자지도를 출시할 계획이다.

둘째, 지오텔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지오텔은 세계 약 30개국에 내비게이션을 수출하고 있으며, 일본, 호주, 싱가폴, 말레이시아, 브라질, 그리스 등에서 휴대용 내비게이션(PND:Persnal Navigation Device)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오텔은 올해 수출지역중 북미를 최대의 타겟 시장으로 정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미국의 PND 시장이 자동차 대수 대비 내비게이션 보급률이 아직 미미한 상황이라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란 평가다.

또한, 일본과 싱가폴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시장도 공략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오랜 기간 개척해온 유럽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 될 것이다.

셋째, 지오텔은 '엑스로드'(XROAD)'를 LBS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 엑스로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이번 출시한 '북미 맵'에서도 엑스로드 브랜드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지오텔의 이봉형 대표이사는 "세계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있어야 장수할 수 있으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이제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GPS모듈을 모두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LBS 기업'으로 거듭날 기본적인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인터뷰] 지오텔 이봉형 대표이사

"국내 유일의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GPS모듈 보유"

▲ 지오텔에 대한 간략한 소개?

지오텔은 국내 유일의 'LBS(위치정보서비스) 전문기업'입니다. 현재 내비게이션, 전자지도, GPS모듈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입니다. 사업은 크게 내비게이션 사업, 전자지도 사업, 무선 솔루션 사업으로 나누어집니다. 직원은 약 240명으로 연구 개발인력이 약 70%로 구성돼 있습니다.

▲ 지오텔과 카포인트의 합병 효과는?

지오텔과 카포인트의 합병은 한마디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정보통신 업계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이 최대의 화두입니다. 한가지만으로는 세계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지오텔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LBS 비즈니스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입니다. LBS 기술과 무선솔루션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 맵사업 진출의 의미는?

'맵사업'은 'LBS'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초석입니다. 과거 구매해서 사용했을 경우 가공이 어려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맵을 보유할 경우 맵을 원하는 대로 가공을 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의 상품가치를 배가할 수 있죠.

지오텔은 향후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PDA, PMP 등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지도를 출시해 맵사업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번 맵사업 진출로 단순히 사업의 확장만이 아닌 기업가치도 상승했습니다.

▲ 엑스로드(XROAD) 브랜드를 육성하는 이유는?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키우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현재는 단순히 제품만을 잘 만든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잘 만들어진 제품에 생명력이 브랜드를 결합시켜야 합니다. 지오텔은 '엑스로드(XROAD)'를 '글로벌 LBS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지오텔의 인재상은?

한마리로 '열정'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열정이 있으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어려운 난관이 부딪쳐도 그것을 헤쳐나 갈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항상 직원에게 열정을 가지라고 당부를 하고 있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628,000
    • +3.52%
    • 이더리움
    • 4,280,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465,700
    • +8.88%
    • 리플
    • 617
    • +6.38%
    • 솔라나
    • 195,300
    • +7.84%
    • 에이다
    • 504
    • +6.55%
    • 이오스
    • 700
    • +7.36%
    • 트론
    • 183
    • +3.98%
    • 스텔라루멘
    • 124
    • +8.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00
    • +6.27%
    • 체인링크
    • 17,810
    • +8.2%
    • 샌드박스
    • 410
    • +1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