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국정원 사건 관계인 인권 철저히 보장하라"

입력 2017-11-08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변창훈 검사 등 잇단 사망 사건에 우려

▲6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변창훈 검사의 빈소가 마련된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6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변창훈 검사의 빈소가 마련된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문무일 검찰총장이 최근 잇단 수사대상자 사망 사건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8일 검찰에 따르면 문 총장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정기 면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정원 관련 수사에 대해 사건 관계인들의 인권을 더욱 철저히 보장하라"며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진실을 명확하게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문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검찰의 국정원 댓글 수사 방해 의혹 사건 수사 도중 지난달 30일 변호사 정 모씨에 이어 이달 6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환기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총장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비통한 심정"이라며 "고인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한 바 있다.

변 검사는 사망 당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1시간 전인 오후 2시께 서울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투신했다.

변 검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현안 태스크포스(TF)'에 소속돼 장호중 전 부산지검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등과 함께 검찰의 조사를 받아왔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변 검사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심리적 압박감이 매우 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검찰 내부에서는 변 검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일부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3: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251,000
    • -6.4%
    • 이더리움
    • 4,103,000
    • -10.61%
    • 비트코인 캐시
    • 431,200
    • -15.7%
    • 리플
    • 567
    • -12.77%
    • 솔라나
    • 175,400
    • -9.68%
    • 에이다
    • 460
    • -18%
    • 이오스
    • 640
    • -17.84%
    • 트론
    • 175
    • -3.31%
    • 스텔라루멘
    • 111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500
    • -17.39%
    • 체인링크
    • 16,050
    • -14.67%
    • 샌드박스
    • 359
    • -17.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