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우리은행 압수수색…'채용 비리' 수사 전방위 확대하나

입력 2017-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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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검은 7일 오전 9시께 서울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무실 등 관련자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채용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50명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주요 고객 등의 자녀와 친익척 16명을 특혜 채용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남 모 부분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으며, 이광구 행장은 지난 2일 이번 사태의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보고한 자체 감사 결과를 검찰에 통보한 상태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금융회사 채용 비리 수사 확대의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12개 산하 금융공기업의 채용 비리 실태를 파악하면서, 14개 민간은행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채용 비리에서 연루되는 등 감독기관의 신뢰도가 추락한 만큼 검찰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금감원이 자체 자정능력에 대한 외부의 시선을 의식하고 위법 행위 발견 시 우리은행 처럼 검찰에 즉시 수사 의뢰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최근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구속하는 등 채용 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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