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헌수 기업銀 부행장 “될성부를 中企 찾아 ‘제2 페이스북’ 키울것”

입력 2017-11-02 11:20 수정 2017-11-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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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수 IBK기업은행 창업벤처지원단장.
▲조헌수 IBK기업은행 창업벤처지원단장.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체화된 감각으로 한국에서도 제2의 페이스북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조헌수 창업벤처지원단장은 1일 기업은행 파이낸스 센터에서 기자와 만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은행들이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 전반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지평을 차츰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벤처지원단은 지난달 기업은행 동반자금융의 첫 실행 계획으로 행장 직속으로 신설됐다. 조헌수 기업은행 기업고객그룹 부행장은 창업벤처지원단장을 겸직하며 ‘창업기업 지원 마스터 프로그램’ 진행을 지휘한다. 창업벤처지원단은 3일 모집이 마감되는 ‘IBK창공 1호’와 함께 12월 중 서울 마포에 오픈하는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 토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 단장은 타행의 창업 지원센터와 지원단의 차별점으로 ‘파급력’을 꼽았다. 그는 “타행은 생계형 중심의 자영업 창업지원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IBK가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창업은 자금 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일자리와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창업을 거쳐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한 IBK대표클럽 CEO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등 IBK만의 기업 풀(Pool)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총 17명의 단원들은 모두 기존 부서에서 창업기업 지원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만 선발했다”며 “IBK의 주요 역점 사업을 담당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창업벤처지원단은 창업벤처기획팀과 창업벤처컨설팅 두 개 팀으로 구성되며 기업은행 파이낸스센터 7층에 별도의 사무실을 꾸렸다.

‘IBK창공 1호’에서는 20개 기업을 선발하며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운영된다. 조 단장은 “좋은 상품은 명품마루, IBK신협몰 등 온라인몰에도 소개할 것”이라며 “기업은행이 기존에 갖고 있는 네트워크망을 이용하는 동시에 구글, 아마존 등에도 창업기업 홍보 사이트를 올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산탄데르은행과 중소 수출입기업에 제공 중인 B2B플랫폼 ‘비대면 수출입기업 매칭서비스(IBKTradeClub)’도 지원한다. 조 단장은 “창업 초기 기업에도 산탄데르은행과 제휴 중인 전 세계 13개 은행의 1만2000개 기업고객과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 단장은 “2018년에는 ‘IBK창공 2호’를 오픈해 50여 개의 창업기업을 추가로 육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권 따라 반짝 생겼다 사라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꾸준한 지원으로 중소기업 기반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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