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미국금리인하 영향, 채권펀드 수익률 급등

입력 2008-02-02 1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주는 채권펀드가 양호한 수익을 기록한 한주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채권펀드는 주간 0.28%(연환산 14.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시장은 CD금리의 하락세 지속과 외국인의 공격적인 국내 채권 매수, 미국의 금리 인하 등에 힘입어 채권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한 주간 국고채 3년물, 1년물이 각각 0.06%포인트, 0.11%포인트 하락하며 채권 펀드의 성과에 도움을 줬다.

이에 따라 한주간 듀레이션(잔존만기)이 상대적으로 길고 보유채권의 신용등급이 높은 펀드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부유형별로 보면 우량채권펀드는 0.28%(연환산 14.47%), 일반중기채권펀드는 0.49%(연환산 25.80%)의 수익을 기록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51개 채권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이 중 한 개의 펀드를 제외한 50개 펀드가 콜금리 수준(연 4.96%)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 펀드가 주간 0.55%(연환산 28.91%)의 높은 성과로 2주만에 다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대부분을 회사채에 투자하고 있는 '흥국플렉스채권 1'펀드가 0.48%(연환산 24.99%)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월간 순위에서는 'Tops국공채채권 1'펀드가 월간 3.26%(연환산 39.64%)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좋은 성적을 지켰다.

한편 주식형 펀드의 경우는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인한 유럽계 헤지펀드의 파산설과 중국 긴축 우려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주간 -2.30%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 일반주식 펀드도 5주 연속 하락했다.

일반주식 펀드는 한주간 -3.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지수보다 저조한 성과로 한주간 코스닥지수가 4.72%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보다 부진한 성과를 보인 탓이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1.70%의 성과로 같은 기간 -1.62%를 기록한 KOSPI200지수보다 소폭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

반면, 보통 약세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가치주 펀드들이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펀드가 1.98%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전기전자업종과 통신업종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는데 한주간 이 업종들이 각각 2.76%, 7.48% 상승함에 따라 펀드의 성과에 보탬이 됐다. 뒤를 이어 '신영밸류고배당주식 1 C4'펀드가 주간 1.14%의 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주간성과 1위인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펀드는 -7.42%로 월간성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직전주까지 2주연속 1위를 차지했던 '유리스몰뷰티주식 A'펀드는 -8.68%로 뒤로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지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0,000
    • -0.29%
    • 이더리움
    • 3,269,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5,800
    • -0.57%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4,000
    • -0.46%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37
    • -0.78%
    • 트론
    • 209
    • +0.97%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1.05%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4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