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박근혜 독방, CNN “심각한 인권침해” VS 네티즌 “호화로운 황제 수감”

입력 2017-10-19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해 논란이 커진 가운데 법무부와 서울구치소 측은 18일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을 개조해 만든 방을 혼자 사용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사용 중인 독방 면적은 10.08㎡로,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외한 방 면적은 약 8㎡ 규모다.

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TV, 세면대, 수세식 변기, 1인용 책상 겸 밥상이 있으며, 바닥엔 전기 열선이 깔려 있는 등 난방도 제대로 갖춰졌다.

특히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직후 다른 수용자와의 접촉 차단을 위한 거실 조정과 차단벽 설치, 도배 등 내부시설 보수를 위해 이틀간 교도관 사무실에서 머무르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앞서 CNN은 17일 박 전 대통령의 국제법률팀을 맡은 MH그룹 보고서를 통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방송은 잠을 제대로 못 자도록 불을 켜놓고 있으며 마룻바닥에서 자고, 제대로 된 치료나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박 전 대통령이 오히려 호화로운 황제 수감 생활을 누리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네이버 아이디 ‘secu****’는 “박 전 대통령은 왜 국민 위에 있는가. 하늘 아래 인권은 평등하므로 일반 죄수들과 같은 방으로 옮기고 똑같은 대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아이디 ‘@Dongta****’는 “박 전 대통령이 지내고 있는 곳은 ‘독방’이 아닌 ‘독채’”라며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는 주장에 반발했다.

트위터 아이디 ‘@stron****’은 “CNN이 박 전 대통령 수감 상황을 알고 보도했나 의구심이 들 정도”라며 이번 CNN 보도에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도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65,000
    • -3.96%
    • 이더리움
    • 4,442,000
    • -4.78%
    • 비트코인 캐시
    • 486,500
    • -7.95%
    • 리플
    • 633
    • -5.24%
    • 솔라나
    • 190,800
    • -4.5%
    • 에이다
    • 544
    • -5.23%
    • 이오스
    • 0
    • -6.61%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0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300
    • -10.1%
    • 체인링크
    • 18,400
    • -9.23%
    • 샌드박스
    • 0
    • -9.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