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시장 침체 현상 지속되나?

입력 2008-01-31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IPO제도 변경에 따른 성장통 진행중...제도 정착후 안정 찾을 것

최근 시장 하락과 맞물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공모주 시장이 지난해 7월 IPO(기업공개) 제도 변경에 따른 성장통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제도가 정착되면 다시 공모 시장이 활성화 되리란 전망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31일 코스닥발전연구회에서 "지난해 7월부터 주관회사의 공모가격 및 물량배정 자율 결정권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기업공개 선진화 방안 실시로 공모시장 침체 현상이 가속화 됐으나, 제도가 정착되면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7월 공모제도는 주관사의 자율과 창의성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증권회사가 대형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풋백옵션을 폐지해 공모가의 적정 책정으로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외 우량 기업의 IPO를 추진한다는 취지로 도입 됐다.

하지만 기업 공개 선진화 방안 도입 이후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대부분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면서 공모 시장까지 동반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공모 참여 기업들은 많아졌지만, 공모주 수익률 하락으로 공모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와 공모 청약 경쟁률이 감소했으며, 일부 종목에서는 미달 사태 발생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신규 상장 기업의 부진 원인으로 ▲2007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코스닥 시장 하락 ▲제도 도입 직후 상장한 기업들의 높은 공모가격 ▲기관 의무보유 확약 감소로 상장 직후 기관들의 매도 물량이 집중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IPO제도 변경 이후 지난 6개월여간의 기간은 표면적으로는 신규 상장기업들의 주가 급락과 공모가 하회 등 공모시장 침체 우려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는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발생된 진통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도를 통한 규제 보다는 시장 자율에 의한 가격 산정이 바람직 하다는 측면에서 개정된 IPO제도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며 "초기에는 적정 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있어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적정한 공모가격 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IPO제도의 정착은 향후 우량 기업들의 IPO참여가 활발해 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78,000
    • +2.33%
    • 이더리움
    • 4,249,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462,500
    • +6.69%
    • 리플
    • 611
    • +7.57%
    • 솔라나
    • 192,000
    • +9.03%
    • 에이다
    • 501
    • +8.68%
    • 이오스
    • 691
    • +6.14%
    • 트론
    • 182
    • +4.6%
    • 스텔라루멘
    • 123
    • +9.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7.27%
    • 체인링크
    • 17,570
    • +8.66%
    • 샌드박스
    • 402
    • +1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