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특정 종목의 호가폭주에 대비한 안정적 시장운영을 위해 매매 수량단위 상향조정(예:10주→100주)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호가폭주에 따른 매매체결 지연은 지난해 6월 27일 이후 STX팬오션 등 4개종목에서 10회 발생했었다.
KRX는 전산시스템의 개선(2006년 8월~2007년 9월, 일호가처리능력: 600만건→1000만건)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에 일부 종목의 호가가 폭주하는 경우 이들 종목의 매매체결 지연발생 가능성 상존해, 호가폭증에 대비해 내달 11일부터 전산시스템 개선 외에 매매수량단위 상향조정 요건 보완 등 제도적 차원의 개선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RX는 호가폭주 종목의 매매수량단위 상향조정시, 동 종목의 호가건수 감소효과로 매매체결 지연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정 종목의 매매수량단위 상향조정에 따른 투자자의 거래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 사실을 사전에 예고(통상 2~3매매거래일 이전)하는 한편, 단주는 거래소의 시간외시장 및 증권회사를 통해 처분할 수 있음을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