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에이앤이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도약

입력 2017-10-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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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HQ)
▲(사진=iHQ)

"iHQ와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12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에이앤이네트웍스(A+E Networks, 이하 에이앤이) 한국 론칭 기자간담회의 주인공은 iHQ였다.

숀 코헨 에이앤이네트웍스 인터내셔널 디지털 총괄 사장은 "우리가 해외 시장을 진출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현지 로컬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면서 "함께 협력하고 보완해서 비지니스를 만드는 게 목표다. 왜 지금 한국에 왔냐고 묻는다면 iHQ라는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iHQ는 배우 김우빈, 장혁, 김유정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를 운영하고, 현아, 비투비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시청률 30%를 넘기며 국민 드라마로 불렸던 KBS2 '아버지가 이상해'를 비롯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SBS 월화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드라마와 영화를 만드는 제작사이자 코미디TV, 드라맥스 등 케이블 채널도 갖고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에이앤이는 지난 3월 iHQ 보통주 716만5488주를 총 179억 원에 인수하면서 3대 주주로 올라섰다. 히스토리, 라이프타임 채널 론칭에 앞서 iHQ와 일찌감치 손잡았다.

이날 숀 대표는 "iHQ는 제작과 유통, 섭외까지 모든 역량을 갖고 있다"며 "iHQ와 에이앤이가 합치면 독특하고 고유한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협력한 이유를 언급했다.

iHQ는 먼저 에이앤아이의 리얼리티 예능 포맷인 'Man Vs. Child'와 'Alone' 한국판을 제작한다. 'Man Vs. Child'는 요리에 재능을 가진 아이들과 전문 셰프들간의 요리 대결을 다룬 프로그램. 'Alone'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야생 생존 리얼버라이어티다.

소영선 에이앤이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프로그램 포맷을 iHQ와 함께 선보인다"며 "한국에서 제작되는 모든 콘텐츠는 아시아 전 지역에 동시 방영된다. 상생 시스템을 통해 한국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주 iHQ 대표이사는 "이번 청사진은 지난 3월말 에이앤이가 iHQ의 3대 주주로 참여한 이후 전략적 파트너쉽에 관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물"이라면서 "iHQ의 중장기적인 콘텐츠 사업 전략 추진에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iHQ는 에이앤이라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을 확보하고 선진화된 콘텐츠 제작 및 유통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로서 차별화된 행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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